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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추가 관세에 맞대응…"바로잡지 않으면 단호한 조치"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추가 관세 위협에 나선 가운데 중국 측이 맞불 전략을 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홈페이지에 문답 형태로 된 입장문을 게시하며 "만약 미국이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한 데 대해 "미국의 발언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오랫동안 미국은 중국에 차별적 조치를 하고 반도체 장비와 칩 등 다양한 제품에 일방적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다수의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Entity) 리스트와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넣었다"며 "임의로 통제 기업 범위를 확대해 수천 개의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줬고, 중국의 우려와 선의를 무시한 채 대중국 해운·물류·조선업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율 관세 위협은 중국과 올바르게 교류하는 방식이 아니며,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서도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처사를 즉시 바로잡고 양국 정상이 통화를 통해 이룬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렵게 얻은 협상 성과를 바탕으로 중·미 경제 및 무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미국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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