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통제 조치와 관련해 "존경 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d2cf38575a04.jpg)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다 괜찮을 것"이라며 "존경 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 인하·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 등을 조건으로 무역 합의를 타결한 뒤 '휴전' 상태로 후속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9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안을 발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내달 1일부터 10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3284dd3ed24a9.jpg)
하지만 그로부터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시 주석과 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역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은 섬세한 균형 잡기가 될 것이며 상당 부분 중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또한 "만약 중국이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미국 대통령은 훨씬 더 많은 카드를 쥐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이 이성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미국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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