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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희토류 통제에 "존경 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통제 조치와 관련해 "존경 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다 괜찮을 것"이라며 "존경 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 인하·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 등을 조건으로 무역 합의를 타결한 뒤 '휴전' 상태로 후속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9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안을 발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내달 1일부터 10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뉴욕시 유엔 본부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80차 정기토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그로부터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시 주석과 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역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은 섬세한 균형 잡기가 될 것이며 상당 부분 중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또한 "만약 중국이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미국 대통령은 훨씬 더 많은 카드를 쥐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이 이성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미국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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