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과 현대자동차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공장 건설 지연과 관련한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인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로,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도적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외교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참여하는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통해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 장관은 “협력은 호혜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자 외에도 현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소재·장비 반입 절차, 환경 규제 대응, 전기차 수요 정체 대응 등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장 애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장관은 미국 상무부 등과의 면담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공장 점검 후 김 장관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조속한 건설 정상화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제조설비를 둘러보고 “AI 기반 제조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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