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최란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한국과도 조만간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협상 ‘맞수’였던 러트닉 장관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6e7ae74701d6.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이날 오후 5시께 경주예술의전당 만찬장에 입장했다.
미국 측에서는 울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희토류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오늘은 말하기보다는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한미 무역협상 관련 메시지가 이 자리에서 공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미 무역협상에서 러트닉 장관의 협상 상대였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만찬에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김 장관을 “대단하고 터프한 협상가”라고 소개하며 “한국과의 무역합의는 곧 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77aa1cb5bb22a.jpg)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329362ce41d0e.jpg)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fb32f3445a0af.jpg)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9eaa6567e5bde.jpg)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만찬장 내부에서는 웃음소리와 박수 소리가 간간이 새어 나왔다. 김 장관이 입장하는 러트닉 장관과 포옹을 나누거나, 구광모 회장이 미국 측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CATL 쩡위췬 회장, 시노켐 리판룽 회장, 징둥닷컴 류창둥 창업자 등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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