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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1년 유예"


미·중 정상 무역전쟁 확전 자제 합의 영향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중국이 미국과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하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도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사진=한화오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사진=한화오션]

중국 상무부는 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했다"며 "이날부터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유예조치로 인해 중국 측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린 바 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만나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했고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을 대상으로 했던 통제 조치를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이 1일 공개한 미중 정상 간 무역 합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철회하기로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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