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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국 통신국사, AI 인프라로 활용 방안 검토 중"


통신 프로세싱-AI 워크로드 효율적 워킹 가능할지 R&D 진행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전국의 통신국사를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툴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현호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 6G개발팀 매니저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펙트럼 포럼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6G 및 네트워크 AI 추진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현호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 6G개발팀 매니저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스펙트럼 포럼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6G 및 네트워크 AI 추진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현호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 6G개발팀 매니저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스펙트럼 포럼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의 6G 및 네트워크 AI 추진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을 비롯한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전국 각 지역에 통신국사를 보유하고 있다. 통신국사는 전화 교환기, 인터넷 백본망, 기지국 제어 장비 등이 모여 있는 건물이다. 이용자들이 전화를 걸거나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이 거치는 곳이기도 하다.

국사 내 여러 장비들은 통신 네트워크 용도로 주로 쓰이고 있다. 통신뿐만 아니라 유휴 시간을 활용해 AI 인프라·서비스 용도로 병행해 활용할 경우 통신 사업자만이 지닌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활용 방안에 대한 R&D(연구개발)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국사에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하이퍼스케일 AI 환경에서의 지연 시간·비용을 줄이거나 단말에서의 AI가 못 가지는 연산 능력을 채울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된 R&D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D에 대해 "기존의 처리해야 하는 통신 프로세싱과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잘 돌릴 수 있는지, 통신 부하가 많을 때는 AI 서비스를 줄이고 유휴 시간대에는 늘릴 수 있는 유동적 구조가 가능한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결론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워킹이 될지 R&D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6G 후보 주파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WRC-23에서 6G 통신을 위해 후보 주파수 대역을 세 개(4㎓·7㎓·14㎓ 대역) 확정했다. 현재 기존 주파수 공존과 호환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통신 사업자 관점에서 주파수 스펙트럼은 중요한 에셋이다. 국가 관점에서도 스펙트럼을 잘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면 저희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6G 시대에는 AI 기술이 키포인트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6G 시대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이자 파급력을 가져올 것은 AI"며 "AI를 인프라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다. AI는 통신의 부속 기술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진화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가 속도를 높이는 시대였다면 6G는 안정성과 효율성, AI 통합이 핵심이다. 2030년 전후로 6G 표준화가 본격화되면 통신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며 "통신 인프라의 가치가 연결(Connectivity)에서 지능(Intelligence)으로 확장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6G 비전에 대해서는 "6G는 AI, 클라우드, 친환경을 모두 내재한 네이티브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통신망 구조를 단순화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 설계에 녹여내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펙트럼포럼 세미나는 스펙트럼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행사다. 성석함 포럼의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정삼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여재현 KISDI 연구위원이 특별 강연했다. 이후 SK텔레콤과 위규진 ITU-R SG5 의장, 황정우 KT 책임, 박병성 에릭슨코리아 테크니컬디렉터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SK텔레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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