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FY26 Q3)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고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발표는 미국 장 마감 후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새벽이다.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다시 ‘역대 최대’를 가리키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LSEG)가 취합한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548억달러(약 79조76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 수준이다.
예상대로라면 전 분기(467억달러)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달러 중반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핵심은 데이터센터 부문이다.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AI용 GPU가 집중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AI 서버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H100·H200·GB200 출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졌는지, 차세대 아키텍처 ‘루빈(Rubin)’의 양산·공급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진 유지 여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매출총이익률(그로스 마진) 72%대를 기록했다. 공급망 비용 변동과 전력 인프라 제약 등 외부 변수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70%대 마진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중국 매출 흐름도 변수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중국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까지 낮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AI 반도체 규제가 장기화되면서 고성능 GPU 공급이 제한됐고, 중국에는 저사양 제품(L20, L2 등)만 판매가 허용된 상태다.
이번 실적에서도 중국 매출 감소폭이 어느 정도인지, 동남아·중동·미국·유럽 클라우드 업체 수요 확대가 이를 얼마나 상쇄했는지가 시장 평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투자 속도도 주목해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9일 CNBC와 인터뷰에서 "AI 인프라용 컴퓨팅 수요가 최근 현저히 증가했으며, AI 붐은 아직 초입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허가 지연과 주요 클라우드 기업의 투자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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