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9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한 주 만에 0.26%에서 0.21%로 둔화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권에서 매도·보유를 둘러싼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강남·서초구는 하락 전환했다. 반면 중랑·성북·서대문구 등에서는 0.4%대 상승률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b7b6770d27f0d.jpg)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수도권은 0.14%, 서울은 0.21%, 지방은 0.01% 각각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 14개구는 0.29% 올라 강남권 11개구(0.14%)보다 상승폭이 컸다. 중랑구가 0.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0.43%), 서대문구(0.41%), 중구·강북구(각 0.40%)가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랑구는 신내·면목동 주요 단지, 성북구는 종암·돈암동 대단지, 서대문구는 홍제·북가좌동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 0.07% 상승에서 0.02% 하락으로 돌아섰고 서초구도 0.05% 상승에서 0.04% 하락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 중원구가 0.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성 병점구(0.42%), 광명시(0.4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는 0.14%, 파주시는 0.10% 각각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남 중원구는 금광·상대원동 주요 단지, 화성 병점구는 병점·반월동,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이천시는 증포·창전동 구축, 파주시는 야당·와동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기 남부는 전반적으로 상승폭과 거래가 둔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대출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는 실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규제 지역으로 일부 수요 이동도 나타나고 있으나 강한 풍선효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20% 올라 80주 연속 상승했다. 성북구(0.40%), 금천구(0.38%), 노원구(0.35%) 등이 오른 반면 강남구는 0.03%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강남구는 대치·개포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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