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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보고 믿은 '해외 패션 사이트'…결제했더니 '가짜?'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사칭 사이트' 피해 조사
올해 4월까지 피해 금액만 '1907만원'
"할인율 지나치게 높다면 주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 유명 패션 브랜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하게 하는 사기 피해가 급증해 서울시가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 유명 패션 브랜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하게 하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유명 브랜드 '아식스' 사칭 사이트. [사진=서울시]
2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 유명 패션 브랜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하게 하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유명 브랜드 '아식스' 사칭 사이트. [사진=서울시]

2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간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피해상담 건수는 150건, 피해 금액은 190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유명브랜드 사칭 사이트 피해 접수는 월평균 3.2건에 불과했으나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 등 연말 할인 기간을 거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인스타그램에서 'S'브랜드 의류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는 광고를 본 A씨가 연결된 해외사이트에서 150달러(한화 약 21만원)를 결제했다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사칭 사기 사이트는 유명 패션 브랜드 외에 스토케, 자라홈 등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 사이트도 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 유명 패션 브랜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하게 하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유명 브랜드 '아식스' 사칭 사이트. [사진=서울시]
2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 유명 패션 브랜드 사이트로 유도 후 결제하게 하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유명 브랜드 '스투시' 사칭 사이트.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사기사이트가 일반적인 도메인 확장자인 '.COM' 대신 '.TOP', '.SHOP', '.LIVE', '.VIP' 등 신규 도메인 확장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SNS로 연결된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아울러 사기 피해 예방, 소비자 보호를 위해 피해 발생 시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에 즉시 접속 차단요청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도 제안할 계획이다. 관련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상담을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SNS 광고로 연결되는 유명 브랜드 쇼핑몰 중 할인율이 지나치게 높은 곳은 사기 사이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시민들의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및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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