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올레드TV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TV를 선보인 지 12년 만이다.
![LG전자는 22일 유럽 시장에서 올레드TV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79eebc108cad9d.jpg)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올레드TV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유럽 시장 누적 1000만대 기록을 썼다.
특히 유럽 시장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약 5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약 4년만에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의 고화질 콘텐츠 선호 성향과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문화가 올레드TV의 꾸준한 판매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유럽은 영국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중계가 생활 문화로 자리잡은 시장"이라며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올레드TV의 강점이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강화해온 점도 주목된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Web) OS'를 통해 유럽 16개국에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 1700개 이상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BC유니버설, 필름라이즈, 라이언스케이트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볼거리를 더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유럽 올레드TV 시장에서 약 39만11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판매된 올레드TV 두 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이었던 셈이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더 밝아진 화면, 손쉬운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유럽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