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전산망 마비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소액 현금을 항시 준비해 두라고 권고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전산망 마비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소액 현금을 항시 준비해 두라고 권고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lickpixel]](https://image.inews24.com/v1/4079684c79b606.jpg)
지난 21(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전산망 마비 대비 차원에서 성인은 1인당 70유로(약 11만원), 어린이 1인당 30유로(약 4만7000원)씩 현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정전, 은행 시스템 장애, 와이파이 중단과 같은 상황에서는 늘 하던 방식대로 결제할 수 없지만 현금은 거의 언제나 가능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결제 시스템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정한 액수에 대해서는 "비상 상황에서 72시간, 즉 3일 치 식수, 음식, 의약품, 교통비 등과 관련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현금 소지 외에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직불카드를 소지하고,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 수단도 사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전산망 마비를 대비해 시민들에게 소액 현금을 항시 준비해 두라고 권고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blickpixel]](https://image.inews24.com/v1/c62ec6511bc963.jpg)
이는 최근 유럽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 등에 대한 대비책 중 하나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카드 결제가 중단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고장 나 수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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