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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동 134-15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36층 주거단지 조성


총 1750세대 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정비사업 궤도에 진입했다.

장안동 134-15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청]

장안동 134-15 일대는 서측 배봉산, 동측 중랑천과 용마산, 북측 면목선 개통 예정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함에도 인근 청량리,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생활권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곳이다.

이번 기획에 따라 해당 구역은 최고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원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지 보행체계, 통경 확보를 위한 유연한 스카이라인, 생활밀착형 가로 특화계획을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근 용마산, 중랑천, 답십리공원 등과 연계해 공원 간 동선을 연결하는 '순환형 그린웨이'를 도입하고 동-서 방향의 생활 가로와 함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개방적인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경관계획상 녹도 구간인 서측 한천로 일대는 공원·보도·단지 보행공간을 통합해 10m 이상 폭의 녹지 보행축으로 정비된다. 또 용도지역을 상향해 중저층과 고층이 어우러진 입체적 경관을 조성하고 답십리공원장이소공원용마산으로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한다.

면목선 104정류장과 연계된 역세권 접근가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생활가로 학원가 등 기존 가로의 특성을 살린 상업·편의공간 배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병행한다. 주민 공동시설, 돌봄센터, 경로당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격자형 도로체계를 보존하면서 주요 도로는 확폭하고 도로 하부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체적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02개소 중 121개소(약 22만호)가 기획을 마친 상태다. 정비계획 수립 55개소, 정비구역 지정 41개소, 조합 설립 20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5개소 등으로 후속 절차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장안동 일대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일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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