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전 국민 사랑을 받는 여름철 대표 간식인 ‘대학찰옥수수’가 충북 괴산군에서 본격적인 출하를 알렸다.
괴산군은 9일 장연면 일원에서 올해 대학찰옥수수 첫 출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인헌 군수를 비롯해 김은영 대학찰옥수수생산자협의회장, 읍·면 작목반장 등이 참석해 옥수수 수확과 선별, 포장 작업을 함께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학찰옥수수는 1539농가에서 총 1149ha 규모로 재배돼, 약 9552톤의 수확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한 농가 소득은 300억원으로 예상된다.

군은 본격적인 출하에 맞춰, 대도시 자매결연 지자체 대상 사전 주문과 도농 직거래 행사,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농협 수매 확대 등 다각적인 유통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공식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는 30개 들이 한 상자에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지난 1991년 충남대 고(故) 최봉호 교수의 시험재배 시작 이후,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명품 품종이다.
2011년 지리적표시 77호로 등록됐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파워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의 웰빙 인증도 받았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씹을수록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쫀득한 식감으로 매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역 농민들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30년 이상의 재배 노하우가 고품질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또 “냉동찰옥수수 제품 출시로 사시사철 제철 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며 “미국 등 해외 수출도 추진되면서 농가 소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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