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선물한 펜과 골프채 등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선물한 펜과 퍼터 [사진=대통령실]](https://image.inews24.com/v1/4d0d7e386fd3fa.jpg)
이날 이 대통령은 회담 전 방명록을 작성할 때 준비한 서명용 펜을 사용했는데, 이 펜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펜. 마음에 든다(I like it). 어디서 만든 것이냐"며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펜을 선물했다.
이 펜은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에서 대통령실의 주문을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에 맞게 제작한 서명용 펜이며, 제작에 두 달이 걸려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펜은 수공으로 제작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다. 제나일에 따르면, 해당 펜 심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을 다듬어 넣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퍼터도 선물했는데, 이 제품 역시 국내 기업 제품으로 알려졌다.
수제 맞춤형 골프채를 생산하는 골드파이브가 만든 퍼터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형에 맞춰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 대통령실이 가져갔고, 골프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제품은 골드파이브 안산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모델이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할 퍼터'라는 의뢰를 받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펜의 관심을 보이며 칭찬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문구업체 모나미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모나미 주가는 26일 상한가(29.92%)까지 치솟은 257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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