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잇단 선거 패배로 퇴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자민당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가 9월 초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양원 의원 총회 후인 9월 초순 중 조기 총재 선거에 대한 찬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아이사와 이치로 총재선관위 위원장은 "양원 의원 총회가 열리는 2일 의사 확인 절차를 위한 통지를 하고 5∼7일 이내에 하루 기일을 정해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며 "의원들에게는 서면을 당 본부에 내도록 요구하고 지방 조직에는 우편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치뤄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패배 요인이 어떻게 분석되는가가 중요할 전망이다.
참의원 선거 패배 뒤 이시바 총리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조기 총재 선거 요구가 제기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옛 아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2023년 터진 비자금 스캔들도 이에 못지않게 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민당은 선거 패배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구성한 총괄 위원회를 오는 29일 열어 보고서 초안을 논의한 뒤 내달 2일 중·참의원 양원 의원 총회에 이를 보고해 정식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