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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친정집 화장실서 떨어진 컵⋯남편이 안 씻고 그대로 올려둬 '분노'"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편의 무신경한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의 무신경한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PH ConnectCenter]
남편의 무신경한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PH ConnectCenter]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이해 안 되는 행동.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함께 친정에 머무르던 중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 부모님은 사위가 불편할까 큰방을 내주었고 부부는 그 방을 사용했다고 한다.

문제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세면대 위 컵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아무렇지 않게 다시 올려놓은 데서 비롯됐다.

그 모습을 본 A씨가 "화장실 바닥인데 컵을 물로 헹구고 놔야 한다"고 지적하자 남편은 "용도를 몰라서 그냥 놔뒀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도 화장실 바닥에 떨어뜨리면 그냥 올려놓냐"는 질문에 "우리 집 건 내가 용도를 아니까 씻어놓는다"고 잘라 말했다.

남편의 무신경한 행동에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PH ConnectCenter]
A씨는 친정 엄마가 그 컵을 썼을 생각을 하며 섭섭함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그러자 A씨는 "저 컵도 친정 엄마 양치 컵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냥 올려놨냐. 화장실 바닥은 청소해도 세균이 많다"며 "용도를 모를수록 더 씻어놔야 한다. 엄마가 저 컵으로 양치하면 세균이 그대로 입에 닿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남편은 "거기까지는 생각 못 했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지만 A씨는 "그런 생각조차 못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장모님이 세균 묻은 컵을 입에 갖다 대도 상관없다는 건가 싶어 실망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컵을 떨어뜨린 걸 내가 보지 못했다면 엄마가 더러운 컵을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속상하다. 내가 예민한 건가"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염치 없게 둘 다 왜 안방을 차지했냐"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다"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면 되지 뭘 따지고 드냐" "너무 예민한 것 같다" "아내는 딱 친구로 두기도 싫은 유형"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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