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내달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21일 평양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da97404680df.jpg)
28일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정상과 정부 수뇌가 참석한다"며 김 위원장을 포함한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로 이어진 우호적 이웃"이라며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을 방문해 기념활동에 함께하는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훙 부장조리는 또 "중조 양국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우며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즉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공헌했다. 전통적 우호 관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정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사회주의 건설을 추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역시 같은 시간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초청으로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방중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21일 평양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d37291551327c.jpg)
이번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등 아시아·중동 국가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 인사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으로, 그가 다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중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북러 밀착 속에 교류가 뜸해졌으나 올해 초부터 양국이 관계 복원을 모색하며 결국 5차 방중이 성사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 위원장, 시진핑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21일 평양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f0fe34e4240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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