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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애최초 아파트 매수 비중 역대 최대


1~8월 기준 생애최초 매수 43.2%…2010년 이후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매에서 생애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변수가 커지면서, 정책자금대출 지원이 많은 생애최초 구입자를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주택가 모습. 2025.5.22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주택가 모습. 2025.5.22 [사진=연합뉴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65만9728 건 중 생애최초 매수는 28만4698건으로 집계돼, 전체의 43.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5%를 넘어선 수치로, 대법원이 통계를 공개한 2010년 이후 1~8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연간 통계와 비교해도 2013년의 43.1%를 뛰어넘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애최초 거래 비중이 커진 배경으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신혼부부·신생아 대출 등 정부 정책자금 지원이 많고, 유주택자와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받지 않는 점이 꼽힌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1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고 있지만, 무주택자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여파로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의 투자수요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8월 서울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은 약 38% 수준으로 2014년 동기간의 38.8%(연간은 39.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건수로는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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