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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도 환율 올라 수입 물가 0.3%↑


수출 물가는 0.7%↑…컴퓨터·전자·광학기기 오름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모두 상승했다. 수출 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수입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이 상승해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의 '8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128.73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하락했다.

8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89.66원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농림 수산품은 전월보다 1.1%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광학기기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35.21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 하락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8월 평균 69.39로 전월보다 2.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광학기기,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8월 수출 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고 수출 금액 지수는 2.0% 올랐다. 수입 물량지수는 2.2% 증가했다. 수입금액 지수는 3.8%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 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 물량지수가 모두 올라 8.5%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9월 수출입 물가 전망에 대해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외 여건에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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