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AI 집중' 라인야후 조직 개편⋯10월부터 4개 '도메인' 체제


일부 사업 부문 통합 등⋯"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사업 발전, 수익 구조별 조직 재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일본 대표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가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서비스와 사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라인 예시 이미지 [사진=라인]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라인 예시 이미지 [사진=라인]

15일 라인야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조직을 운영한다. 기존 6개 사업 부문을 4개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각 부문에 붙인 '컴퍼니'라는 이름도 '도메인' 체제로 전환한다. 특정 영역에 특화(전문화)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다.

예컨대, 기존 미디어와 검색 부문(컴퍼니)을 합쳐 '미디어 검색 도메인'으로 운영하는 형태다. 라인야후 측은 이와 관련해 "AI 에이전트화의 추진과 광고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게임, 구독형 멤버십(LYP 프리미엄) 등 콘텐츠 사업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문(컴퍼니)으로 통합하고 이를 '콘텐츠·멤버십 도메인'으로 재편해 매출 확대와 이용자 기반 강화에 주력한다.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라인 예시 이미지 [사진=라인]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 조직 체제 표 [사진=라인야후]

이밖에 커머스 도메인, 기업 비즈니스 도메인을 둔다. 조직 구성 변경과 관련해 라인야후 측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서비스와 사업을 발전시키고 수익 구조별로 조직을 재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라인야후는 2023년 10월 메신저 라인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후재팬이 합병해 출범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약 64%를 보유한 A홀딩스로, 이 회사(A홀딩스) 지분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50%)씩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관련 사업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진행된 기술 행사에서 박의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의 'AI 에이전트(비서)화'를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업무 생산성을 2배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인야후는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1조9174억엔(약 18조원), 영업이익은 약 51% 증가한 3150억엔(약 3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카와베 켄타로 회장, 이데자와 다케시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 개발을 주도한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조직의 제품 비전과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AI 집중' 라인야후 조직 개편⋯10월부터 4개 '도메인' 체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