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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충돌' 나경원, 실형 구형…장동혁 "검찰, 李정권 시녀 돼"


"검찰 해체한다는 정권에 무슨 미련 남아 그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기소된 의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구형받자 "상상할 수 없는 중형"이라며 "검찰이 권력 앞에서 권력의 시녀가 됐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위와 죄질에 어떤 균형도 맞지 않는 구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권력은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검찰은 여전히 그 권력 앞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을 향해 칼을 들고 심장과 가슴을 찔러대는데, 무슨 미련과 자존심으로 이렇게 (검찰이)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도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없애고, 정권을 연장하고,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만들겠다는 그 야욕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어느 순간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국회로 들어옴으로 인해 모든 헌법질서가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분노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지 두렵다"며 "사법부마저도 권력의 시녀가 되길 자처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선고가 어떤 결과로 끝날 지 두렵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이날 당시 원내대표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주도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연루된 전·현직 국민의힘 의원들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여야는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데, 민주당은 이날 나 의원 징역형 구형에 따라 국민의힘을 향해 나 의원의 간사 추천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 선고도 나지 않았고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났던 대통령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자리를 비킨다면 나 의원 간사 추천을 철회하겠다"고 주장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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