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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도중 움직이고 기침한 '시신'에…'기적'vs'오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사에 의해 뇌사 판정을 받은 인도의 한 교통사고 피해자가 자신의 장례식에서 움직이고 기침을 하며 깨어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의 한 병원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AP/연합뉴스]
인도의 한 병원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19세 소년 바우 라크케는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의사들은 응급 처치에 들어갔으나 결국 그가 "뇌사 상태이며,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상심한 가족들은 라크케의 장례식을 준비해 그를 장례 지내려고 했다.

그런데 장례식이 시작되려는 순간 갑자기 라크케가 움찔거리며 움직이더니 몇차례 기침을 했다.

그의 극적인 '부활'에 가족들과 장례식 참석자들은 크게 놀랐고 즉시 라크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현재 그는 중태로 병원에 입원중이다.

병원 측은 이에 대해 라크케의 가족들이 '뇌사' 라는 의학 용어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병원 대변인은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가족들에게 알렸으나 사망 선고를 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라크케의 친척은 "그가 죽었는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빨리 그가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장례식까지 치르려고 했는데 죽지 않았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는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것" "가족들이 장례식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등으로 논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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