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자신이 중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한글 배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스레드]](https://image.inews24.com/v1/511a0ce1583ce6.jpg)
최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요즘 한국에서 중국인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심한 것 같다. 이런 배지를 달고 가야 할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대만 사람이에요'라는 한글 문구와 영어로 'I'm from Taiwan'이 적힌 배지가 담겨 있었다. 또 배지 아래쪽에는 대만 국기(청천백일만지홍기)를 든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이에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인들은 중국인과 대만인을 외모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반응과 '이렇게까지 해야 하니 씁쓸하다' 등의 반응으로 나뉘었다.
한편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0만50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는 1월(36만4000명)보다 1.7배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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