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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역사·3500만 누적 관람객, 국립중앙과학관…'새로운 전환'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과학 꿈 키우는 과학관 역할, 그 어느 때보다 중요”

국립중앙과학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았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았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그 역량과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1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과학문화계 주요 인사와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관의 지난 8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과학문화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945년 개관 이후 과학기술과 과학문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다. 2025년 현재 누적 관람객 3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New Turn, 80 새로운 전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AI가 친구가 되는 공간’, ‘국민이 다시 찾고 싶은 과학기술 놀이터’, ‘모두에게 다가가는 포용하는 과학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과학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은 첨단과학기술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국가적 AI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것은 인재양성”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그 역량과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았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국립중앙과학관 8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개관 80주년을 맞아 관람객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기념식에 개최된 특별 포럼에서는 ‘우리 역사로 살펴본 과학기술의 성장과 국가 발전’을 주제로 지난 80년 간의 우리 과학기술 역사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과학관 80년, 과학기술 80년, 감동의 순간들’ 특별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기술 문화 진흥을 위해 애쓴 과학기술인, 6.25 전쟁 후 폐허 속에서도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의 삶의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과 감동의 순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관에서 진행된다.

‘총총총! 로봇과 산책’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로봇기술을 국민이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로봇 친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로봇개 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책하며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과학관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유료전시관을 무료 개관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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