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3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8e80e7b665426.jpg)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의 성과를 열거하며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7월 말 미국과 무역 협상의 큰 틀에 합의했지만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남아 있어 아직 최종 서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6500억 달러가 아닌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착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3b40546851b48.jpg)
이는 각국에 부과된 상호관세를 둘러싼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자신이 추진한 통상정책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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