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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장애발생 시스템 복구율 45.8%⋯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복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지 3주 가까이 지난 가운데 장애 시스템의 복구율이 아직 40%대에 그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709개 중 325개가 정상화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오전 7시 대비 국무조정실 대표 홈페이지 시스템 1개가 추가로 복구됐으며 현재까지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45.8%다.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의 합산 점수가 90점 이상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은 40개 중 31개가 복구돼 77.5%의 복구율을 기록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지난 13일 오후 6시 이후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

이외 등급 시스템의 복구율은 각각 2등급 57.4%(68개 중 39개), 3등급 51.0%(261개 중 133개), 4등급 35.9%(340개 122개)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회 국정감사서 제기된 이번 화재 관련 지적 사항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여러분의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본부장은 "대전센터에서 스토리지 복구를 본격화해 복구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센터로 이전이 필요한 시스템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1·2등급 포함 미복구 289개 시스템은 우선 10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 법제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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