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매년 시부모와 '해외여행' 간다고 약속해줘!"⋯무슨 일이길래 [결혼과 이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결혼한 뒤 매년 해외여행을 같이 가자는 시부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비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시부모의 '매년 해외여행 약속' 요구로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시부모의 '매년 해외여행 약속' 요구로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년 시부모와 해외여행 약속해 달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결혼을 약 6개월 앞둔 예비 신부로, 최근 예비 신랑과 예비 시부모로부터 "결혼 후 매년 한 번씩 해외여행을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예비 신랑은 "너는 친구들이나 친정엄마와도 자주 여행 가잖아. 그 정도는 어렵지 않지 않냐"며 "일 년에 한두 번 우리 부모님이랑 놀러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따져물었다고 한다.

"차라리 제사 지내러 가는 게 낫지 해외여행이라니 최악"이라고 치를 떤 A씨는 "결혼 과정에서 시댁으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것도 거의 없고 가족끼리도 여행 가면 부딪히는 일이 생기는데 시가 식구들과 매년 해외여행을 어떻게 가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시부모의 '매년 해외여행 약속' 요구로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A씨는 시부모와 해외여행을 가기 싫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ravelprnews]

그러면서 "시부모님은 인터넷도 잘 못하셔서 항공권, 숙소 예약까지 내가 다 해야 한다. 패키지 여행은 싫다고 하고 자유여행으로 여유롭게 다니고 싶다는데 대체 누가 그 일정을 짜야 하냐"고 한탄했다.

이에 예비 신랑은 "너는 따로 여행도 잘 다니면서 그게 그렇게 불편한 일이냐"며 오히려 A씨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돈 내고 왜 시부모와 해외여행을 가냐" "금전적인 도움도 안 줬다면서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건 너무 뻔뻔하다" "매년 아들이 모시고 갔으면 모를까 결혼하니까 왜 저런 약속을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매년 시부모와 '해외여행' 간다고 약속해줘!"⋯무슨 일이길래 [결혼과 이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