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단독] LG전자, 이집트 대박물관에 OLED 사이니지 공급


곡선형 구조 맞춤형 OLED로 전시공간 구현
세계 최대 ‘이집트대박물관’ 20년 만에 개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집트대박물관(GEM·Grand Egyptian Museum)에 O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집트 전시 솔루션 전문업체 ATI 등과 협력해 이집트대박물관에 ‘더블페이스 OLED 디스플레이’, ‘OLED 터널’ 등을 구현했다.

지난 4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단지 근처에 있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이 공식 개관했다. 사진은 이집트 왕 투탕카멘 유물.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단지 근처에 있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이 공식 개관했다. 사진은 이집트 왕 투탕카멘 유물. [사진=연합뉴스]

더블페이스 OLED 디스플레이는 양면으로 볼 수 있어 전시물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람객들이 고대 이집트의 삶과 신화, 축제 장면을 순차적으로 볼 수 있는 곡선형 비디오월도 OLED 터널로 구현됐다.

고대 이집트의 상징인 오벨리스크(석비)를 닮은 대형 사이니지와 야외에 설치된 터치형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도 함께 마련됐다.

이집트대박물관은 고대 이집트 문명을 집대성한 고고학 박물관으로, OLED 특유의 생생한 색감을 통해 수천 년 전 나일강의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OLED 사이니지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OLED의 가볍고 유연한 특성을 살려 이집트대박물관의 곡선형 구조와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제품을 제작·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단지 근처에 있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이 공식 개관했다. 사진은 이집트 왕 투탕카멘 유물. [사진=연합뉴스]
각국 정상들이 지난 1일 이집트 기자에 있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의 공식 개관식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집트대박물관은 첫 삽을 뜬 지 20년 만인 지난 1일 공식 개관했다. 5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해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자연광을 활용한 대형 아트리움과 6층 규모의 대계단형 디스플레이 복도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전자는 이집트대박물관 외에도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일본 도쿄의 대형몰 뉴우먼 타카나와,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등에 사이니지를 공급해왔다. 사이니지 제품뿐 아니라 콘텐츠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SW)까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집트대박물관에 O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것은 사실”이라며 “OLED, 마이크로 LED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단독] LG전자, 이집트 대박물관에 OLED 사이니지 공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