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글로벌 선박 수주 물량 38% 감소⋯韓 점유율 18% 그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291만CGT(표준선 환산톤수), 118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52만CGT(9척)를 수주해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중국은 213만CGT(98척)를 수주해 점유율 73%를 차지했다.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누계 수주 물량은 3789만CGT(1392척)로 전년 동기 6649만CGT(2768척) 대비 43% 감소했다.

한국은 806만CGT(182척)로 21% 점유율을 기록했고 중국의 점유율은 59%(2239만CGT·895척)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2% 감소한 수치다.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6779만CGT다. 한국은 전월 대비 50만CGT 증가한 3428만CGT(20%), 중국은 63만CGT 감소한 1억196만CGT(6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은 346만CGT가 줄었고, 중국은 824만CGT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185.58) 대비 0.71포인트 떨어진 184.87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665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