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장동혁 "李정부 부동산정책, 교통체증 때문에 차 사지 말라는 것"


당 부동산특위 현장 릴레이간담회 주재
"국힘, 내집마련 꿈 죄악시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한마디로 표현하면 '교통체증으로 길이 막힌다고 했더니, 차량을 사지 말라'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당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장으로 현장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있는 장 대표는 정부의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이슈를 고리로 지지율 확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에서 열린 당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서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은 차가 많아서 교통 체증이 발생한다고 해 앞으로 모든 차량은 서울을 출입하지 말라고 통제하는 것과 똑같은 정책"이라며 "최근 향후 집값을 전망하는 설문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집값, 전셋값, 월세가 전부 오를 것이라고 답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하고 대출마저 강도 높게 조이면서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탓"이라며 "집을 팔고 싶은 국민도, 집을 사고 싶은 국민도 모두 규제 속에 갇혀 버렸다. 이곳 용인 수지 역시 대표적인 피해 지역"고 비판했다.

또 "부동산 과열 원인은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성실하게 사는 국민의 책임이 아니다. 주택 공급 부족과 불합리한 세금 등 정책의 구조적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지 않고 정권의 잘못된 시선부터 바로잡으면서 주택 정책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활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규제를 풀고, 상식적·합리적 세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며 "서민과 청년, 국민의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간담회 전 방명록에 "현지가 아니라 부동산이 먼저다! 믿지 말지 현지"라고 적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동혁 "李정부 부동산정책, 교통체증 때문에 차 사지 말라는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