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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매출, 3분기 5%↑…역대 최고치 경신


애플·삼성 나란히 성장, 프리미엄 수요 확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20억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하량은 4% 늘어난 3억2000만대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7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도 평균판매단가(ASP)가 3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가 제품으로 이동하는 성숙 소비자층과 신흥국의 프리미엄 수요 확산이 성장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아이폰17'. [사진=애플 뉴스룸]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폴드7'를 살펴보는 모습.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적용된 '아머 플렉스 힌지'. [사진=박지은 기자]

브랜드별로는 상위 5개 기업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애플은 전년 대비 6% 성장해 매출 기준 점유율 43%로 1위를 유지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신흥시장 성장세가 주효했다. 출하량은 9% 늘었으며, 아이폰16e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

삼성은 전년 대비 9% 매출이 늘며 ASP도 2.9% 상승한 304달러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 ‘Z 폴드7·플립7’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확대됐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9%로 1위를 지켰다.

샤오미는 신흥시장에서의 중·고급형 수요 증가로 매출이 2% 성장했다.

오포는 ASP가 3.4% 상승하며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단가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노14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은 1% 늘었다.

비보는 인도·동남아·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급증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보상판매, 금융 서비스, 번들 판매 전략이 소비자 교체 수요를 자극하며 프리미엄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며 “폴더블 기기 확산과 고가 제품 중심의 시장 구조가 내년에도 ASP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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