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d8d63b0fb527c.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한미관세협상 최종 타결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발표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이재명 정권이 또다시 양치기 소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6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주 안에 팩트시트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강 비서실장이 하루 전 국감에서 위증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상대로 이와 같이 오락가락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정부가) 자화자찬하기보다는 협상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팩트시트에 △미국산 사과 수입 검역 완화 금지 △핵추진 잠수함의 대한민국 내 건조 △반도체 최혜국 대우 유지 확약 △국회 비준동의 절차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관계 당국자들은 협상 마무리에 진중하고 치밀하게 임하라"며 "국민은 구호보다 결과를, 말보다 책임을 원한다. 한미관세협상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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