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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선 공천서 '후보자 역량평가' 시행…'당 기여도'도 반영


지선총괄기획단 회의…12일 소속 광역단체장과 간담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지방선거 공천 심사 시 당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앞서 이준석 대표 체제 당시 시행했던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평가'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 공천의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 일을 잘하기 위해 잘 싸우는 사람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공천 방식에 더해 자격 평가 시험 제도,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한 오디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지연 총괄기획단 대변인은 공직후보자 역량 강화 평가는 보수의 가치, 헌법적 가치 교육을 공천 신청자에 이수케 한 뒤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충분히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당 기여도 평가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기준으로 명문화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헌법 질서 수호와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인재 △투철한 애당심으로 당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재 △지역 발전을 이끌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청년·여성 인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인품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인재 등을 지방선거 공천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공천 세부 기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법치주의 파괴, 비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앞장선 분, 중앙당과 시도당, 당원협의회 직책을 맡고 당을 위해 기여한 분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된 각종 공모전의 입상 경력이 있는 분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이 기준에 맞춰 우대 사항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총괄기획단은 오는 12일 장동혁 대표와 당 소속 시·도지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천 세부 기준과 내년 지선 전략 등을 논의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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