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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남아공 G20정상회의 보이콧 시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보이콧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포럼에서 "남아공은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곳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아공 G20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를 대신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남아공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대변인은 BBC에 "이달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남아공의 토지 재분배 정책과 가자전쟁 관련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조치 등에 불만을 표출해 왔다. 지난 5월 백악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공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남아공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를 보이콧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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