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이 올해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70개의 지방정부가 가입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했다.
전국의 기초지자체 30여 곳이 참여해 우수정책과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진천군은 살던 곳에서 모두가 누리는 ‘진천형 통합돌봄’ 정책을 발표해 수상했다.
이 정책은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일상생활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표자로 나선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과정과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생생히 전달했다.
송 군수는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를 생거진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3월부터 돌봄통합지원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통합돌봄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형 통합돌봄’은 이재명 정부의 노인복지 공약 1호로 소개되는 등 지방정책이 중앙정부 핵심 정책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7월 열린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에서 글로벌 모범사례로 공식 발표되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성공적인 복지모델로 주목받았다.
현재 전국 지자체와 정부기관 일본복지대학, 학계 등 150여 곳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진천군을 찾고 있으며 지속적인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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