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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에 이번엔 공급 중단까지"…광역상수도관 파손에 파주 운정신도시 수돗물 공급 끊겨


경기도 파주시청 공고문. [켭쳐=김정수 기자]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파주시로 연결하는 광역송수관로가 공사 중 파손돼 파주 운정신도시 등 17만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14일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서 광역상수도 파손으로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는 한강 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을 위한 시설 공사 중 발생했다.

이에 누수 지점 인근의 밸브 차단으로 파주시(교하배수지, 월롱배수지)로 공급하는 수돗물이 끊겼다.

단수 지역은 운정,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교하동 일대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법령에 따라 단수 지역과 기간, 주의사항 등을 공고하고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단수 상황을 긴급 공지했다.

아울러 누수 지점 인근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를 진행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이와 별도로 단수 지역에 물차 56대를 긴급 배치하고, 병물 10만병을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구 완료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수돗물 재공급 시 탁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수도꼭지를 열어두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월 5일과 지난달 14일 운정신도시 일대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8,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인자 부담으로 추진 중인 중인 '시도 1호선 도로 확장·포장 공사(북측구간)' 현장 근처에서 상수관 이설공사 중 발생했다.

시공사인 중흥건설의 하도급사가 시 소유 상수도 비상 연계 밸브를 파주시나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사전 협의 없이 개방하면서 물의 흐름이 반대로 바뀌어 관 내부 침전물이 뒤섞여 탁수가 발생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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