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에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다시 합류했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알파벳과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93aac9fe7a627.jpg)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미국 버라이즌이 빠지고 알파벳이 지난 1분기 이후 다시 진입했다. 이번 3분기에 알파벳을 대상으로 반도체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4% 수준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에 40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한 분기만에 7조원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지역별 순매출(3분기 연결 기준)은 미주가 33조90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아프리카(13조8880억원), 유럽(12조9708억원), 중국(12조5956억원)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27조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 7766건, 미국 특허 7475건 등을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7월 발표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반도체 공급 계약도 정식 반영했다. 계약 규모는 약 23조원(165억 달러)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7월~2033년 12월인 8년5개월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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