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1c315cd53ea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7명이 사망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마지막 실종자 시신이 수습돼 구조활동이 종료된 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상처를 입으신 노동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또 "사고 직후부터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청 구조대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피해 노동자와 가족분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먼저, 사망하신 노동자분들에 대한 장례 지원과 함께 유가족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폐쇄 등 정의로운 전환 과정에는 수많은 과제와 위험이 뒤따른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정부가 조속히 마련해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발전소 내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현장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으며 전날 마지막 실종자를 끝으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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