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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정청래, '마재윤' 언급 논란⋯하루만에 사과


鄭, 간담회서 "생각난다"…과거 승부조작 혐의 '유죄'
팬 커뮤니티 반발…"상징성 고려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 지스타 현장에 방문해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를 받은 프로게이머 '마재윤'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하루만에 사과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부산 지스타 현장방문에서 추억의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선수들을 호명하는 과정에 특정인을 언급해 팬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벡스코 지스타 전시장에 들러 부스를 참관한 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 대표자들과 만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제는 정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20년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임요환 선수와 함께 이윤열·홍진호·마재윤·박성주 선수들이 생각난다"며 마 씨를 언급한 부분에서 나왔다. 마 선수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010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는 "승부조작은 스포츠에서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심각한 범죄인 만큼 정치권은 그 상징성과 피해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는 반발이 나왔다.

한편 전날 여당 지도부에 이어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도 부산 지스타 현장에 방문해 게임산업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총리는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여가로서는 가장 비율이 높은 산업"이라며 "산업의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정부가 할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직 국무총리의 지스타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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