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의 애플 스토어 매장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f0e1648460d6d.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내년 퇴임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14일(현지시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논의 내용을 잘 아는 복수 인사를 인용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를 최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쿡 CEO가 물러날 경우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거론된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 인공지능(AI) 기업들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끌게 된다.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 CEO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연초에 새 CEO를 발표하면 새 경영진이 연례 기조연설, 6월 개발자 콘퍼런스, 9월 아이폰출시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1월 말 실적 보고서 발표 전에 새 CEO를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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