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제천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위원회에는 시·도의원, 산하재단, 기관·단체장, 읍·면·동 직능단체장 등 제천시를 대표하는 시민 170명이 참여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제천시와 협력해 이전 대상기관 방문 유치활동, 정부·도 방문 공공기관 이전 건의, 혁신도시 조성 특별법 개정 촉구 운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지난 14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최명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추대됐다.
제천시장을 지낸 최명현 위원장은 “시민들이 싸워 쟁취한 충북혁신도시가 음성·진천으로 지정되며 제천은 공공기관 이전에서 철저히 제외됐다. 제천이 잃었던 당연한 권리를 다시 되찾아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철도인프라와 연계한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계열사와 한방천연물산업과 연계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을 주요 유치 후보군으로 정했다.
앞서 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이전 기업의 토지매입비, 건축비 등을 최대 150억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제천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지난달엔 이주 직원에 대한 이주정착장려금(가족 1인당 200만원, 최대 1000만원), 이주직원 자녀장학금(초·중·고생 1인당 150만원), 주택자금대출이자(연 300만원 범위 최대 5년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다.
/제천=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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