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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공사 멈춘 제천 광진아파트 드디어 철거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20년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온 충북 제천시 소재 광진아파트가 드디어 철거된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전동 78-89, 78-96번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난 2002년 8월 22일 대지면적 3907㎡에 지하 1층∼지상 11층, 80세대 규모로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했으나, 9층 공사 중 사업주체 부도로 2005년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여러 차례 토지경매와 각종 소송 등에 휘말리며 빛바랜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로 20여년간 방치돼 왔다.

도심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도심 흉물로 지적돼 왔다.

2005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온 청전동 광진아파트. [사진=제천시]

민간소유 건축물의 복잡한 권리관계로 인해 정비가 어려웠으나, 2023년 7월 국토교통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철거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2024년 9월 선도사업계획 고시, 2025년 2월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2025년 4월 소유권 이전 등 공사중단 건축물 취득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끝낸 시는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돼 기쁘다”며 “해당 부지는 도시재생사업 공모 등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천=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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