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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핵심' 강철원·김한정, 25일 동시 소환


김건희 특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강철원 전 서울시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를 오는 25일 함께 불러 조사한다.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씨 [사진=연합뉴스]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씨 [사진=연합뉴스]

특검팀은 18일 "강 전 부시장과 김씨를 11월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전 부시장의 출석 예정시각은 오전 9시 30분, 김씨는 오전 10시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질 조사가 아니라 각자 개별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 시장이 받고 있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이 강 전 부시장을 통해 자신과 소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을 오래 전부터 후원해온 김씨는 같은 시기,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 13건에 대한 비용 3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씨를 함께 불러 대질 조사했다. 약 8시간 정도 대질신문을 마친 오 시장은 "여론조사 대납 사실이 없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말했다.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그렸지만, 말하는 정황 같은 걸 보면서 공정한 특검의 판단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질신문은)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오 시장보다 한 시간 앞서 명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명씨는 "오 시장이 기억이 안 나신다고 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 시장은 "5년 전 일을 소상하게 기억하는 게 오히려 어색한 일"이라며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솔직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공흥지구 특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소환일은 오는 21일에서 27일 오전 10로 조정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변호사 변경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김 의원 측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특검팀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기로 했다. 3차 연장 중 마지막이다. 이 대통령이 승인하면 특검팀은 30일 더 수사한 뒤 오는 12월 28일 수사를 종료한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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