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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간 엄마를 스마트폰에서?"⋯'AI 재현 서비스'에 비판 봇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고인이 된 인물을 3D 챗봇 형태로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 애플리케이션(앱)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속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
사진은 해당 영상 속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

최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배우이자 AI 스타트업 '2와이(2wai)'의 공동 창립자인 캘럼 워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사가 개발 중인 AI 아바타 앱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임신부가 앱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을 AI 아바타로 다시 구현해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여성이 아이를 낳은 뒤 아기를 품에 안고 또다시 AI 어머니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성장해 성인이 된 뒤에도 스마트폰 속 'AI 할머니'와 대화를 계속 나누는 모습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비판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일부는 "완전한 디스토피아"라며 기술이 지닌 비(非)인간성에 거부감을 드러냈고 다른 이들은 "상실의 감정마저 돈벌이로 활용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속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
사진은 해당 영상 중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

한편 2와이는 현재 무료로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구독형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돈을 내거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거냐. 피도 눈물도 없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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