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고인이 된 인물을 3D 챗봇 형태로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 애플리케이션(앱)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속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https://static.inews24.com/v1/f12bf72115a087.jpg)
최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배우이자 AI 스타트업 '2와이(2wai)'의 공동 창립자인 캘럼 워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사가 개발 중인 AI 아바타 앱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임신부가 앱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을 AI 아바타로 다시 구현해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여성이 아이를 낳은 뒤 아기를 품에 안고 또다시 AI 어머니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성장해 성인이 된 뒤에도 스마트폰 속 'AI 할머니'와 대화를 계속 나누는 모습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비판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일부는 "완전한 디스토피아"라며 기술이 지닌 비(非)인간성에 거부감을 드러냈고 다른 이들은 "상실의 감정마저 돈벌이로 활용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속 AI 아바타의 모습. [사진=X @Calumworthy]](https://static.inews24.com/v1/49971427aee767.jpg)
한편 2와이는 현재 무료로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구독형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돈을 내거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거냐. 피도 눈물도 없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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