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차기 CEO 후보 33명 확정…2년 전과 달라진 점은(종합)


주요 주주로부터 대표이사 추천 없어⋯연내 최종 후보 1인 선정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 대표 공개 모집, 사내 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합산한 결과다.

2년 전 대표이사 공모 당시에는 지원 경로별 후보 구성 비율이 공개됐다. 반면 올해는 사내 추천을 포함한 4개 채널로 후보군을 꾸리고도 세부 구성은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그룹·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가 후보를 내지 않았다는 점 역시 또 하나의 변화다.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이사후보추천위는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사내 후보 △외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주요 주주로부터 추천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7월 같은 공모에서는 배순민 KT AI퓨처랩장이 주주 추천을 받아 대표이사 후보군에 합류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원 경로별 후보 구성 비율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KT는 2023년 7월 대표이사 공모 20명, 주주 추천 1명, 외부 전문기관 추천 6명 등 총 27명의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세부 구성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최종 면접 이전에 후보군을 압축해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숏리스트 공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셈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한다.

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한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한다. 다만 평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선자문단 구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차기 CEO 후보 33명 확정…2년 전과 달라진 점은(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