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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UAE BGN과 합작사 설립…가스운송 사업 재가동


VLGC 2척 확보…15년 장기운송 계약 체결
2030년까지 LPG·암모니아 선대 20척으로 확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HMM이 중단됐던 액화석유가스(LPG) 운송사업을 재개한다.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등 가스 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대 재정비 차원이다.

19일 HMM에 따르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BGN그룹 산하 ‘B 인터내셔널 쉬핑 앤 로지스틱스(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와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지분은 양사 50%씩이다.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합작법인은 8만8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두 선박은 BGN그룹 트레이딩 계열사 ‘BGN INT DMCC’와 15년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 인도 시점은 2027년 상반기다.

BGN그룹은 연간 약 1400만t 규모의 LPG 물량을 취급하고 40여척을 운영하고 있다.

HMM은 과거 5척의 LPG선을 운용했으나 2016년 이후 사업을 중단했다. 올해 사업 재개로 중형 LPG선 3척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초대형 선박 2척을 추가하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LPG·암모니아 선대를 약 20척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HMM은 이번 조치가 가스운송 시장 대응력 확보와 향후 친환경 연료(암모니아) 운송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은 “BGN과의 협력은 증가하는 가스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잔 투르굿 BGN 대표는 “신규 선박 투입이 LPG 사업 운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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