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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부산시장 출마 2차 공약 발표…“의료·일자리·비전 문제 해결”


서울대병원 유치·대기업 연구소 100개 목표
지스타 영구 개최…‘콘텐츠 중심도시’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장 2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1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서울대학교병원의 부산 유치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 시민은 지금도 중증 치료를 위해 새벽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며 “부산에서 최상급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2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어 “현재 기장에는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가 중입자 치료기 설치를 진행 중이며,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양성자 치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대병원·부산대·UNIST가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정밀진단 플랫폼을 구축하면 부산은 중입자·양성자·AI 기반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미래 의료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카카오·NC·노바티스 등 일류기업 R&D센터를 부산에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100대 기업 연구소 10개, 1000대 기업 연구소 100개가 운영되는 AI 국가전략도시 부산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 비전도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스타의 부산 영구 개최, 세계 최초 e스포츠 박물관 설립, e스포츠 진흥재단 설립 등을 통해 부산을 ‘세계 청년이 모이는 콘텐츠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는 “15년 전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으로서 지스타 부산 유치를 성사한 경험이 있다”며 “지스타의 미래를 부산에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인 병원·일자리·비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부산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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