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발로란트 여성 이스포츠 대회' 20일 서울서 개최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참가팀을 19일 공개했다.

대회는 5:5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여성 이용자를 위한 이스포츠 대회로, 이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이 활약할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대회다. 아시아 개최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열리는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에는 10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이 속한 퍼시픽 지역에서는 '집토 GC'가 우승자, '나인테일즈'가 준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나인테일즈는 한국팀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다.

아메리카스 지역에서는 북미 스테이지2 우승팀인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와 브라질 우승팀인 '팀 리퀴드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대표로 'KRU 블레이즈', 아메리카스 최종 선발전을 통과한 '메이드 인 브라질 GC' 등 4팀이 출전한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스테이지3 우승자 자격으로 'G2 고즌', 서킷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카르민 코프 GC', '자이언트X GC' 3팀이 나선다. 중국(CN) 대표로는 스테이지2에서 우승한 '노바 이스포츠 GC'가 경기를 치른다.

쇼피파이 레벨리온 GC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22년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2023년과 지난해에는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팀 리퀴드 브라질 역시 2023년 준우승, 메이드 인 브라질 GC 또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MEA 대표 G2 고즌은 지난 2022년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매년 4강에 들어간 바 있다.

20일 개막하는 대회는 일주일간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2패 시 탈락)' 방식으로 진행되며 생존한 4팀은 주말 결승전 기회를 얻는다. 오는 28일에는 결승 직행전과 하위조 준결승, 29일에는 하위조 결승, 30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하위조·최종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진행한다. 한국팀 나인테일즈는 20일 중국 노바 이스포츠 GC와 첫 경기를 소화한다.

라이엇은 대회 기간 롤파크를 발로란트를 테마로 한 '발파크'로 운영해 체험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매치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 레드포스, T1, DRX, 젠지 이스포츠 등 국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리그 소속 팀의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