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충북지역 한 장애인 교육기관 간부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됐다.
충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간부로 근무 중인 도내 모 장애인 교육기관 등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친언니도 추행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 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B씨가 상담받은 한 정신과 의료기관으로부터 ‘성범죄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간부로 있는 해당 기관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또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한 의혹을 받는 또 다른 간부 C씨에 대해선 정직 2개월 처분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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