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청년들의 창업 및 사회혁신 도전을 위한 '1조 청년 도전 펀드'을 조성해 청년들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자고 제안했다.
양 전 의원은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센터필드'에 출연해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앞으로 80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중 1조원만이라도 '청년 도전 펀드'(Youth Challenge Fund)로 따로 떼어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들 대기업들이 막대한 사내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어, 회장들이 결단만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게 양 전 의원의 설명이다.
양 전 의원은 이어 "대기업 회장들이 우리 청년들에게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해도 된다.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격려하는 세상을 정말 보고 싶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또 "대기업 800조 투자 중 1조 원이면 1만명 이상의 청년이 창업·사회혁신 도전을 해볼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여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청년들이 다시 부딪치고 깨지고 도전할 수 있는 '실패해도 되는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저출생·청년 절망·지역 소멸 등 한국사회 구조문제의 핵심을 '청년이 꿈을 포기하게 된 현실'로 규정하고 "이제라도 정부와 대기업, 금융권이 힘을 모아 '1조 청년 도전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https://image.inews24.com/v1/0acf030e8ef8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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